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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왕시엔민 총영사와 중국 교류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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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왕시엔민 총영사와 중국 교류 확대 논의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0일 오후 광주시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왕시엔민(王憲民) 주 광주 중국 총영사와 면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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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혁신도시 이전 따른 중국 기업 투자·산시성 등과 자매결연 등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왕시엔민(王憲民) 주광주총영사 초청으로 10일 면담을 갖고 산시성 등과의 자매결연, 한국전력의 나주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중국 관련기업 투자 등 중국과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왕시엔민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은 최근 전남과 교류를 희망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며 특히 산시성(山西省)과의 자매지역체결을 제안하고, 내년에 산시성을 방문해달라는 산시성장의 방문 초청 의사도 전달했다.


또 “중국이 교류를 희망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는 것은 한중관계가 전례 없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말하고 “지금이 전남과 중국의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넓혀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산시성 방문과 자매지역 체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그 외 교류를 희망해온 쓰촨성(四川省), 푸지엔성(福建省), 지린성(吉林省) 등과의 교류도 내년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내년 전남에서 열리는 농업박람회와 담양 대나무박람회에 중국의 참가를 요청하며 “농업박람회는 전남의 신기술 영농영법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이 전남 나주의 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한국의 전력 생산 노하우를 중국 측에 알리고 싶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끝으로 “지난 10월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 풍력산업 주력회사인 골드윈드사와 협약 체결을 한 바 있는데 실질적인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왕시엔민 총영사는 “전남에서 개최되는 농업박람회와 대나무 박람회 행사를 중국 정부에 알리고 홍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대기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석탄에 의한 전력 생산 때문”이라며 “한국의 전력 생산은 중국이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 골드윈드사의 투자문제도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의사 전달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시엔민 총영사는 지난 7월 이낙연 도지사 취임 축하를 위해 한차례 이 지사를 예방 한 바 있으며 두 사람의 접견은 이번이 두 번째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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