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 약세 현상으로 사흘 연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102.2원 보다 1.3원 내린 1100.9원에 마감됐다. 1100원선을 지키며 거래를 마쳤지만 이날 저점은 1095.5원까지 떨어졌다.
개장가 역시 전일 종가 대비 3.7원 내린 1098.5원이었으며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달러화 가치가 크게 오른 탓에 차익을 올리기 위한 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장중 엔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117엔대에서 118엔대로 올라서면서 동조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원ㆍ달러 환율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외국인이 주식 7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도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은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되면서 환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원ㆍ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원대를 기록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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