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자 부인 및 여성단체 등과 함께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온기 가득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서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 나누기”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거동불편 독거노인, 장애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의 월동 대비에 보탬을 드리고자 해마다 하는 행사이다.
고흥군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공직자 부인 200여명이 참여해 배추 1,700포기를 담가, 어려운 이웃 160가정과 사회복지시설 11개소를 직접 방문하여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 조정훈 부군수, 고흥군수를 대신해 부인 주현자 여사, 그리고 김승남 국회의원 부인 김선미 여사가 직접 참여해 공직자 부인들과 함께 온정의 손길을 더했으며, 공직자 부인들의 자발적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는 지역내 참봉사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포두면 여성단체회원 100여명이 참여하여 김장김치 700포기를 담아 300여 가구에 전달하였고, 동강면 이장단과 새마을부녀회에서도 직접 담근 400포기의 김장김치와 10kg 쌀 220포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군 관내 16개읍면 새마을부녀회, 고향생각주부모임, 생활개선회, 주민자치위원회 등에서도 김장김치 담가 나누기를 하고 있어, 고흥군 전역에 이웃사랑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김장김치에 쓰여 진 배추는 고흥군 풍양면 농공단지에 위치한 흙누리영농조합법인(대표 진용식)에서 무료로 절임작업을 해 주었으며, 이로 인해 절감된 비용만큼 김장량을 늘려 보다 많은 이웃들에게 김장김치가 제공되었다.
군 관계자는 “연말 바쁜 일상과 추위에도 불구하고 공직자들이 매년 김장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김장김치에 담겨진 사랑으로 우리군 어려운 이웃들이 온기 가득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 앞으로도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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