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문 양천씨 등…31일 종무식서 시상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전북 부안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군민을 발굴·선정하는 부안군민대상 수상자 5명이 선정됐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안군민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산업부문, 공익부문, 교육부문, 문화부문, 체육부문 등 5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부문별로는 추천자가 없었던 효열부문을 제외하고 산업부문 양천(동진면·남·54)씨, 공익부문 농가주부모임(단체), 교육부문 최병춘(보안면·남·83)씨, 문화부문 백은기(위도면·남·63)씨, 체육부문 강경호(서울시·남·57)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부문 양천씨는 신 농업인으로 농업발전의 창의적인 자세로 동진갯벌 마늘 작목반을 구성해 재배기술을 인근농가에 전수, 벼농사에 비해 16배의 수익을 올리는 신성장 소득을 올리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농가주부모임은 1998년 부안농협에서 회원 60명으로 발기해 현재 18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한 밑반찬봉사, 가사도우미, 목욕봉사, 독거노인 돌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발전시켰다.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공익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육부문의 최병춘씨는 43년간의 교직생활 기간 중 후학들을 훌륭히 길러낸 공적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의 대통령 포상을 수상한 바 있고 한국효도회 부안군지역회장을 역임하면서 청소년에게 효 실천 예절교육 등 평생교육에 대한 열정과 주민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등 지역 인재 양성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공적에 따라 수상자로 확정됐다.
문화부문 수상자인 백은기씨는 도서지역인 위도에서 공영버스 기사로 일하면서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으며 음악을 사랑하는 문화관광해설사로 위도의 관광안내와 부안에 대한 지극한 애향심으로 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바가 커 그 공적이 높이 평가됐다.
체육부문 강경호씨는 비록 타지에서지만 축구선수와 교사직을 수행하면서 부안의 축구 발전을 위해 각종 대회에 부안팀 선수로 참가해 각종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는 등 부안군 위상을 선양하고 부안군 축구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고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이 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종무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메달이 주어진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로가 큰 군민들을 발굴·선정해 자긍심을 일깨우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민대상 수상자는 부안군 포상조례에 의거해 후보자 접수 후 서류심사와 현지 확인조사 후 위원장을 제외한 각계각층 1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도 있는 심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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