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성완종 서산장학재단 이사장(경남기업 회장)은 10일 오후 6시 하노이 소재 경남기업 소유의 랜드마크72빌딩에서 장학사업 지원 대상 대학들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재단은 매년 하노이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하노이국립백화대학교 등에서 50명을 선발,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다오 응옥 즁 당서기, 팜 꽝 흥 교육부 차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1차장,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1차관을 비롯해 서산장학재단 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성완종 이사장은 "에티오피아, 태국에 이어 베트남 해외 장학사업의 첫발을 내디뎌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졸업 후 다시 랜드마크72에서 근무하며 희망을 펼친다면 더욱 의미가 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 1967년 반 메토 외과병원 공사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현재까지 약 16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서산장학재단은 경남기업이 출연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특수관계 공익법인이며 1991년 설립됐다. 회원은 6000여명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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