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땅콩리턴?' 日 고등학생, 불친절 이유로 직원 무릎꿇려

[사진=SBS 뉴스 캡처]

일본판 땅콩리턴? 日 고등학생, 불친절 이유로 직원 무릎꿇리고 조롱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으로 '갑질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일본에서도 삐뚤어진 갑질을 하는 진상 고객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일본의 한 볼링장을 찾은 고등학생들은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직원을 윽박질러 무릎을 꿇린 뒤, 사진까지 찍어 트위터에 게재했다.

해당 학생들은 트위터에 사진 4장과 함께 "너무 재미있다. 결국 볼링은 못했다"며 해당 직원을 조롱하는 글까지 남겨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오사카의 한 편의점에서 30~40대 남녀 4명이 손님들에게 무례하다는 이유로 직원을 무릎꿇리고 동영상을 촬영했다.

지난해 9월에는 삿포로시에서는 40대 여성이 구입한 옷에 문제가 있다며 해당 가게 종업원들을 무릎 꿇리고 실명까지 공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갑질논란'에 나섰던 이들은 결국 강요죄와 명예훼손죄가 적용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우리 돈 270만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