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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IA고문 반대…국제 합의 규정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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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 정부가 10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테러 용의자에 대한 고문 실태를 담은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된 데 대해 "미국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는 한결같이 고문에 반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이번 보고서 공개와 관련해 '잘못된 방법'을 교정하고 이와 관련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훙 대변인은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을 맞아 중국 인권 상황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는 "중국은 인권 보호와 강화를 매우 중시하고 있고 시종일관 13억 인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안정적인 걸음으로 민주법치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권원칙에 대한 존중·보장과 관련된 헌법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인민이 누리는 각 분야의 인권 수준은 부단히 제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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