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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Aa3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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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국가신용등급 Aa3유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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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구채은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10일 한국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3)과 전망(안정적)을 현행 수준으로 재확인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12월 현재 한국 국가신용등급은 무디스의 Aa3(안정적)에 이어 S&P가 A+(긍정적),피치가 AA-(안정적) 등으로 평가됐다.

무디스는 "현행 Aa3 등급은 한국의 매우 높은 경제적·제도적·재정적 견고성을 나타내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한국의 강점요인으로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대외채무구조, 글로벌 위기를 잘 극복한 높은 대외충격 극복능력, 수출경쟁력, 은행의 대외취약성 감소를 언급했다.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현행 신용등급을 제약할 수준이 아니며, 위험도도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또한 한국 정부의 '새 경제정책방향'의 주요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정부의 성장률 제고노력에 주목했다. 무디스는 박근혜 정부가 '성장친화적(pro-growth)'이라고 언급하면서 창조경제, 중소기업 지원, 유망서비스업 육성, 엔저 대책 등의 정책내용을 소개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주요 20개국(G20)내 국가의 성장전략 평가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성장전략이 향후 5년간 4.4%의 성장제고 효과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G20국가 전체의 성장전략 효과가 2.1%라는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성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 경제가 3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미국 금리 인상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향후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요인으로는 은행부문 대외취약성 추가 감소, 공기업 부채 관련 리스크 축소, 경제적 경쟁력 지속 등을 꼽았다. 반면 하향요인은 정부 재정상황의 심각한 악화, 고용·투자 ·성장친화적 정책기조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을 제시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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