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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통화량 전년 比 7.5%↑…2년 미만 금전신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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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10월 시중통화량(M2)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0.8% 늘었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이 수시입출식 신탁 및 위안화예금 연계 신탁상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수익증권은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으로 전월 대비 늘었다.


한국은행은 10일 '2014년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M2는 전월 대비 0.8% 늘어난 2049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7.5% 확대된 수치다.

M2는 시중에 얼마나 돈이 풀려있는지 보여주는 광의 통화지표로 각 경제주체들이 통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현금과 즉시 현금화 가능한 예금, 2년 미만 정기예적금, 금융채, MMF, 양도성예금증서 등이 여기에 들어간다.


금융상품별로는 2년 미만 금전신탁에 돈이 몰렸다. 2년 미만 금전신탁은 전월보다 3.2% 증가한 182조608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조60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수익증권은 전월 대비 3조9000억원 증가한 155조2453억원이었다. 요구불예금, 2년 미만 금융채에 유입된 자금도 각각 1.6%, 1.5% 늘었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표지어음 등 시장형 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전월 대비 0.4% 감소해 26조4770억원을 기록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통화가 각각 전월 대비 12조1000억원, 5조5000억원씩 증가했다. 이는 전월보다 3.8%, 1.1% 증가한 것이다. 보험회사, 증권회사, 여신전문금융기관 등 예금 취급기관 이외의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기타금융기관은 327조1883억원을 가지고 있었다. 또 10월중 기업은 517조1704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증권사, 보험사 등의 자금운용 확대로 기타금융기관의 보유 통화가 늘었고, 기업은 직·간접 금융 조달자금의 일시적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하는 기타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통화도 전월 대비 2.4% 늘어난 91조7738억원이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1115조9293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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