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우수구 선정, 4500만원 인센티브 수상...최근 3년 연속 상위평가 받아 명실공히 청렴구로 자리 잡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4년 서울시 자치구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됐다. 또 이번 평가로 4500만원의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이로써 강북구는 최근 3년 연속 상위평가를 받으면서 명실공히 청렴구로 자리를 잡았다.
서울시의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활동 평가(50%)와 응답소 현장민원 운영실적 평가(25%),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25%) 등 3개 분야를 합산, 종합평가가 이뤄진다.
강북구는 각각의 평가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체감사 활동과 청렴인프라 구축 등을 살펴보는 ‘청렴활동 평가’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북구는 청렴의식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청렴교육을 15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청렴생활 점검의 날을 시행했다.
또 IT 기법을 활용한 예방감사 방법인 ‘IT 기반 상시모니터링’을 운영하는 한편 업무추진비를 투명하게 집행토록 홈페이지에 사용내역을 공개, 자치법규의 부패 소지를 사전에 심사하는 ‘부패영향 평가’를 운영하는 등 각종 부패방지 인프라를 구축, 적극적인 청렴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종전 4~5급 공무원에게 실시하던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올해는 3~6급 공무원에게까지로 확대 실시했다.
그리고 이권 개입과 청탁의 소지가 있는 접대 및 비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청렴식권제’와 공직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적극 시행하는 등 각종 청렴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 이번 평가에서 상위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렴은 모든 행정의 기본일 뿐 아니라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덕목인데 이렇게 서울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무척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도 청렴도 최상위권 달성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여 구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투명한 행정을 펼쳐 청렴한 강북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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