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일양약품은 9일 러시아 항암제 전문 판매업체 R-pharm사와 145억원 규모 항암제 원료 공급 및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일양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슈펙트 백혈병치료 항암제 라도티닙의 원료를 러시아에 공급하게 되며 필요시 완제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계약금액은 마일리지스톤이 포함된 것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9.8% 규모다. 회사 측은 “1·2차 치료제 원료 판매 예상금액은 러시아 약가에 따라 변동되므로 계약금액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1차 치료제의 경우 러시아에서 허가가 나면 별도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일양약품은 앞서 중국·터키 등 현지 업체와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기타 지역도 순차적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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