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9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일 랠리를 보였던 데 따른 부담감에 관망세가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가가 5년래 최저치로 내려간 가운데 엔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3% 하락한 1만7877.75로, 토픽스 지수는 0.5% 내린 1440.48로 오전장을 마쳤다.
해킹 홍역을 치르고 있는 소니가 3% 급락했다. 소프트뱅크가 2.43% 내리는 등 정보기술(IT)주가 가장 많이 하락중이다. 에어백 제조사 다카타 역시 5.6% 떨어졌다.
SMBC 프랜드 증권의 마츠노 토시히코 수석 전략가는 "급락하는 유가는 분명 내수에는 도움이 되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수요 둔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는 좋지 않다"면서 "증시에 차익실현 매도세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날 3000선을 돌파했던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장 후 하락폭은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이다.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1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75% 빠진 2997.57을, 선전 종합지수는 0.94% 하락한 1452.80을 기록중이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0.95% 내리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