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취임 후 6번째 해외출장지로 일본을 정했다. 남 지사는 7월 취임 후 미국과 중국, 유럽 등 모두 5차례 해외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남 지사의 일본 방문은 남 지사의 올해 마지막 출장이기도 하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을 방문한다. 남 지사의 일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단은 남 지사를 비롯해 김경한 경기도 국제협력관, 통역관 등 3명으로 단촐하게 꾸려졌다.
남 지사는 12일 오후 3시(현지시각) 도쿄를 방문해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지사와 면담을 갖는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경기도를 방문해 세월호 합동 분향소를 조문한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지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 뒤 일본의 선진 재난관리 시스템에 대한 정보 교환 등 벤치마킹에 나선다.
또 경기도의 성공적인 해외 투자유치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진다.
이어 이날 오후 6시에는 1990년 자매결혼을 맺은 가나가와현을 찾아 그동안 진행해 온 교류협력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5~7일 중국 광둥성(廣東省)을 방문, '제1회 한ㆍ중 창의문화산업 포럼'에 참석하고 후춘화(胡春華) 광둥성 서기, 주샤오단(朱小丹) 광둥성 성장과 면담했다.
특히 지난 6일 저녁 중국 차세대 지도자인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1시간 가량 환담하면서 판교테크노벨리 등 경제문화교류에 의견을 나눴다. 당초 후춘화 서기는 베이징 일정으로 면담이 어려웠으나, 남 지사를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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