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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솔라원-큐셀 합병…세계 1위 태양광社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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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분야 자회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을 통해 셀 생산규모 기준으로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은 각각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화솔라원이 신주발행 방식으로 한화큐셀의 지분 전량을 인수키로 결정하고, 이를 8일 오전(미국 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서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 두 회사의 지주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큐셀의 지분 100%를, 한화솔라원이 새롭게 발행하는 신주 전량과 맞교환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합병법인의 본사는 서울에 두며, 독일 탈하임에 위치한 기존 한화큐셀 본사는 기술혁신센터(Technology & Innovation Headquarters)로 탈바꿈한다. 이를 통해 기존 한화큐셀이 영위하고 있던 독일의 앞선 기술력과 혁신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합병법인의 대표이사는 남성우 현 한화솔라원 대표이사가 맡는다. 합병 절차는 2015년 1분기 내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하게 되는 합병법인은 셀 생산규모가 3.28GW에 이르는 세계 1위의 태양광 셀 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특히 3GW 이상의 생산규모를 보유한 경쟁사들이 모두 중국업체로 미국의 반덤핑규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과 달리, 말레이시아, 독일,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다각화하고 독일의 기술력에 기반해 질적인 측면에서 명실 공히 세계 1위의 태양광 업체로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2010년 8월 한화솔라원(舊 솔라펀파워홀딩스)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태양광사업을 시작한 이래 4년여 만에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태양광 회사를 일궈냈다. 이 뿐만 아니라 독일,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 주요한 태양광 시장에 법인을 두고 있는 세계 최고의 태양광 회사의 본사를 한국에 두게 됨으로써,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합병법인의 출범을 계기로 한화그룹은 태양광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다각화된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다운스트림(발전사업) 분야의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등 태양광 사업이 자생력을 갖춘 한화그룹의 핵심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합병은 별도의 추가 비용 투입 없이 지분양도만으로 이뤄진 방식을 취함으로써, 한화케미칼로서는 추가적인 투자 없이 이러한 기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합병을 계기로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돼, 국제 금융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나스닥 상장사로 거듭나게 됐다.


남성우 한화솔라원 대표는 "합병법인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EPC(설계ㆍ조달ㆍ시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다운스트림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장기적이고 확고한 성장력을 갖춘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의 회복과 재편에 맞물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에 확실한 모멘텀이 되는 한편, 국가적으로도 태양광 허브 국가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솔라원은 한화그룹이 2010년 8월 인수한 회사로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다. 한화솔라원의 본사는 중국 상하이에 있으며, 중국에 800MW 규모의 잉곳·웨이퍼 생산라인, 1.75GW 규모의 셀 생산라인, 2.3GW의 모듈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2015년 5월까지 충북 음성에 230MW의 모듈 생산공장도 새롭게 지을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2012년 한화그룹에 인수됐다. 본사와 R&D센터는 독일 탈하임에 위치하고 있다. 독일과 말레이시아에 총 1.53GW의 셀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공장에 201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1.1GW의 모듈 생산라인을 신설 중이다. 특히 한화큐셀은 앞선 기술력과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에 강점을 지닌 회사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700MW 규모 이상의 관련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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