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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N0.1 글로벌 홈쇼핑 히트상품, 휴롬원액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해외 홈쇼핑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한국 상품은 휴롬원액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GS홈쇼핑은 현재 진출해 있는 해외 홈쇼핑에서 판매된 한국 상품 판매액을 토대로 2014년(1월~11월) 글로벌 히트상품을 집계해 발표했다.

전체 1위는 중국과 동남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휴롬원액기가 차지했으며, 2위는 락앤락수납함, 3위는 오쿠중탕기였다. 이어 스위스 밀리터리 전동공구, 도깨비방망이 믹서기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인기를 누렸다.


휴롬원액기는 가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 약 12만개, 총 550억원을 판매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휴롬원액기는 전체 수출 물량 중 약 70%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대부분을 GS홈쇼핑의 현지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는 지본코스메틱의오리엔탈 플루 바디 스크럽이 1위를 차지했고 엘리샤코이 BB크림, 리제떼 매직 화이트닝 크림 등 화장품이 대부분이었다. 플루 바디 스크럽은 자연 성분을 사용했으며, 뛰어난 세척력을 방송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또 태국과 터키의 경우에는 셰프라인과해피콜 프라이팬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현지 시장 제품보다 높은 품질이면서도 가격면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두 국가뿐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서 한국의 프라이팬은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락앤락 청소용품, 베트남에서는 카리타스 시계가 1위를 기록했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대기업 제품이 아닌,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부터 수출입 통합관리 시스템을 오픈해 수출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산화한 덕분"이라며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직접 사들여 해외로 직접 수출하는 방식을 적용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됐던 재고관리와 환율 리스크 등을 없앴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은 GS홈쇼핑에 물건을 가져다 주기만 하면,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해외 판매가 가능해져 판로를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2014년 글로벌 히트상품에서도 수출입 통합관리 시스템의 효과가 나타났다.
터키와 인도의 히트상품 상위 10개중 9개가 GS홈쇼핑이 직접 중소기업의 제품을 매입 후 수출입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현지에 판매한 품목이었고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기타 국가의 히트상품에서도 절반 이상의 제품이 GS홈쇼핑 수출입 통합관리 시스템을 이용했다.


덕분에 지난 2012년 약 4000억원이었던 GS홈쇼핑의 해외 취급액은 작년 68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8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 개국을 앞두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7개 국가에서 총 1조5000억원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성구 GS홈쇼핑글로벌사업본부 전무는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경쟁력은 세계 기업, 한국의 대기업과 견줘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GS홈쇼핑의 해외 합작 홈쇼핑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우수 중소기업을 알려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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