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사과문, 유병재식으로 해석하면?…"기막히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총각 행세'로 논란을 빚은 에네스 카야의 사과문이 유병재식 해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네스 카야는 지난 5일 불륜설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전했다. 해당 사과문은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에네스 카야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유병재 작가의 과거 게시글을 인용해 '에네스 카야 사과문 해석'이라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유병재 작가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 따르면 "다년간의 TV시청으로 인해 공적 영역에서의 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며 "기자회견과 공식입장 발표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설명과 해석본을 공개했다. 이는 사실 에네스 카야와는 상관이 없지만 유병재가 연구한 해석본과 절묘하게 맞아들면서 다시금 화제선상에 올랐다.
해석본에 따라 에네스 카야의 사과문을 재해석하면 에네스 카야가 말한 "의도치 않게, 본의 아니게"라는 부분은 "예상과는 다르게"라는 뜻으로 해석되며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라는 사과글의 일부분은 "내가 한 짓이다"라고 해석되는 것으로 나온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부분의 해석들이 에네스 카야의 사과문을 다른 쪽으로도 해석 할 수 있도록 해 일부 누리꾼들은 에네스의 다음 입장 발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유병재는 tvN 'SNL 코리아'의 코너 '극한직업'을 집필하고 출연해 대세로 떠올랐다. 현재 tvN '오늘부터 출근'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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