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독일 고급차 아우디가 다음 달 국내에 해치백 A3스포트백과 고성능모델 S3를 출시키로 했다. 여기에 국내서도 인기가 많은 A6 부분변경모델 등 신차를 내년에 잇따라 내놓고 서비스망을 확충해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지난 5일 열린 송년행사에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35% 정도 늘어난 2만7000대를 팔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3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당장 다음달 신차 2종을 출시하는데 이어 올 하반기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A3 스포트백 이트론, 소형차 A1 등 이제껏 국내에 소개한 적이 없는 모델도 잇따라 들여온다. 이밖에 A6와 A7의 부분변경모델, 아우디의 디자인아이콘 TT 3세대 모델을 출시한다. 신형 A6의 35 TDI모델의 경우 새롭게 S트로닉 변속기를 달아 눈길을 끈다.
그간 국내 소비자로부터 미흡한 부분으로 지적받아온 서비스 부문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올해 4곳을 추가해 서비스센터 25곳을 운영중인데 내년에는 올해 대비 60% 늘어난 4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자동차 수리 공간인 워크베이는 올해보다 54% 증가한 469개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접근성을 늘리고 수리시간을 줄여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영업이나 서비스인력에 대한 연간 교육일수를 올해보다 216% 늘린 905일로 예정돼 있다"며 "수리를 담당하는 서비스 테크니션 인원은 올해 306명에서 적어도 32% 이상 늘어난 4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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