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CJ그룹의 IT전문회사인 CJ시스템즈와 H&B(헬스앤뷰티)스토어인 CJ올리브영이 합병한 CJ올리브네트웍스(CJ OliveNetworks)가 공식 출범했다.
CJ그룹은 CJ올리브네트웍스를 출범하고 총괄대표로 허민회 CJ㈜ 경영총괄(부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규 통합법인인 CJ올리브네트웍스를 그룹 신유통사업군의 주축 계열사로 조기에 성장시키기 위해 관록과 역량을 갖춘 허 부사장을 총괄대표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IT와 유통을 연결시켜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업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리브영부문, IT사업부문 등 두개의 사업부문으로 구성됐다.
통합회사의 연간매출은 1조원에 달하며 기존 올리브영 허민호 대표와 CJ시스템즈 이상몽 대표는 허 총괄대표 산하 부문 대표를 종전과 동일하게 맡게 된다.
허 대표는 "리테일에 최적화된 IT시스템을 기반으로 H&B스토어사업 내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기존 방송·물류 SI사업도 리테일 기반의 시스템 솔루션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대표는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싱크탱크(Think-Tank) 조직인 미래경영연구원장도 겸임하게 된다. 1986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허 대표는 CJ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과 CJ헬로비전 경영지원실장, CJ푸드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7월부터 CJ㈜ 경영총괄로 이재현 회장 공백으로 인한 사업차질을 줄이는 등 그룹경영 현안을 챙겨왔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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