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전역식서 눈물 흘린 이유 고백…"먼저 가는 게 미안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유승호가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가운데 전역식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유승호는 지난 4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제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날씨도 추운데 화천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솔직히 지금 무슨 말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 전역을 했지만 왠지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할 것 같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승호는 전역 직후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아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모두의 환호 속에 나왔지만 20대 청춘을 국가에 봉사하는 제 또래 친구들의 온갖 스트레스와 육체적·정신적 고통, 답답함, 군 생활이 많이 남은 후임들을 보니 안쓰럽고 또 고맙고, 그저 먼저 가는 게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병들을 교육하면서 선임들한테 많이 혼났고, 제가 후임들을 혼내기도 했다"며 "이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니 눈물이 그냥 쏟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사 봤는데 온통 울고 있는 거 밖에 없더라"며 "여성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군대 이야기라는데 할 얘기가 이거 밖에 없다. 그냥 친동생이 힘들었다고 징징거리는 거라 생각하고 읽어 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군 복무 중 제 꿈이 바뀌었다. 이제는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이 꿈을 가지고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승호 제대, 군생활 제대로네" "유승호 제대, 눈물 흘린 모습 나도 마음 찡하더라" "유승호 제대, 기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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