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포스코에 대해 포스코특수강 매각으로 총 3941억원의 매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을 세아베스틸에 매각키로 했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포스코특수강의 가치를 국내(1조841억원)와 베트남법인(2414억원, POSCO SS-VINA)으로 나누고, 베트남법인은 포스코에 귀속되고, 국내법인만 7815억원(기준가치 1조841억원 x 지분율 72.09%)에 매각하는 것이다.
다만, 72.09% 지분 중 52.3%를 먼저 매각해 5672억원(1조 841억원 x 52.3%)을 받고 나머지 19.79%는 추후에 동일한 조건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는 7815억원의 현금과 베트남법인 가치 2414억원이 유입되는 반면 포스코특수강 장부가치 6288억원이 유출돼 3941억원의 매각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매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성공적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