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밝은광주안과의 눈(目) 이야기 ⑨ <백내장>

시계아이콘03분 0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박선강]


밝은광주안과의 눈(目) 이야기 ⑨ <백내장> 김황균 밝은광주안과 원장
AD

“침침해요”, “안개 낀 듯 흐리게 보여요”, “시력이 떨어졌어요”, “물체가 두 개로 보여요” 등 외래진료 때나 다른 일로 사람들을 만날 때도 비교적 흔히 듣는 표현들이다.

이번에는 백내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안과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져서 어렵지 않게 백내장이 진단되고 수술 기법이나 장비, 약제들이 좋아지면서 백내장 수술 후 대체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인다.

백내장의 종류는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백내장이라 하면 눈 속에 있는 수정체(작은 돋보기 알 정도)가 투명성을 잃어 뿌옇게 변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원인이야 어찌됐든 이 뿌연 수정체를 제거하는 것이 백내장 제거술이고, 원래 있던 수정체가 없어져 이 자리에 무언가 대체해 넣는 것이 인공수정체다.


흔히 말하는 백내장수술은 백내장제거와 인공 수정체 삽입술로 이뤄진다.


사람마다 이 인공수정체의 도수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검진이 필요한 것이다.


개개인의 눈상태와 요구사항에 맞게 정밀 검사 후 인공수정체를 결정하게 된다.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다양하며 보통 렌즈와는 달리 난시를 교정할 수 있는 토릭렌즈와 수술 후 원거리뿐만 아니라 근거리까지 잘 볼 수 있게 하는 다초점 렌즈, 인공수정체 자체에 조절력을 가진 렌즈도 개발돼 있다.


필자의 경험을 통해 백내장에 대해 알아본다.


▲얼굴에 아토피가 있다면 안과검진 필요


아토피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던 18세 남자 환자가 있었다.


점진적인 시력저하로 병원에 내원했는데 정밀검사상 백내장이 발견된 것이다.


얼굴에 아토피가 있는 경우에는 백내장뿐만 아니라 망막에도 이상이 발견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검진이 필요하다.


또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염증반응이 과다 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경과관찰을 잘 해야 한다.


다행이도 이 환자는 망막에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었으며 백내장 수술로 어두웠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있었지만 방법이 없다고 그냥 살아옴


25세 여자 환자는 어릴 때부터 백내장이 있다고 이야기 들었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 지내 오다 우연한 계기로 본원에 방문, 검사결과 수정체하부에 시축을 가리는 심한 백내장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백내장이 있는 경우 약시가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혼탁을 제거하는 것이 시력의 질을 호전시킬 수 있어 결국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교정시력이 아주 좋아졌다.


▲전낭하 백내장


40대 남성 환자는 수년전부터 한쪽 눈에 안개가 낀 듯한 침침함을 느꼈다.


노안 증상이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내왔으나 최근 안경으로도 교정되지 않고 시력이 더 저하돼 병원을 찾았다.


비교적 젊은 환자들은 수정체 앞쪽에 혼탁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환자의 경우에는 정밀검진 결과 백내장으로 진단받고 수술을 받게 됐다.


하는 일이 근거리 및 원거리를 모두 잘 보여야 했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 뒤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을 받고 좋은 시력결과를 얻게 되기도 했다.


▲외상성 백내장


또 다른 40대 남성 환자는 과거 작업 중 뾰족한 물건에 눈을 찔린 적이 있었다.


당시엔 괜찮았지만 시간이 경과되면서 시력이 나빠졌다.


이 환자의 경우가 전형적인 외상 백내장이었다.


외상 백내장은 백내장 이외의 추가 손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행히 추가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동반된 난시를 교정하기 위해 토릭 인공 수정체를 사용해 만족할 만한 시력개선 효과를 얻게 됐다.


▲고도근시 백내장


54세 여성 환자의 경우 어릴 때부터 아주 심한 근시가 있었다.


흔히 말하는 아주 두껍고 무거운 마이너스렌즈가 들어있는 안경을 껴야만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하는 그런 환자였다.


최근 시간이 지나면서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것 같아 결국 병원에 내원했고 초기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이 환자는 백내장에 의한 시력저하와 불편한 안경착용 때문에 백내장 수술을 결정했다.


근시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결정하는데 매우 신중해야 한다.


이 환자는 상담을 통해 비교적 근거리를 보길 원했으며 필자는 근거리에 목표시력을 뒀으며 현재는 아주 얇은 안경을 착용하면서 일상을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


▲급성 녹내장과 동반된 백내장, 수술로 호전


74세 여자 환자의 경우에는 며칠 동안 지속된 충혈을 동반한 눈의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안압이 매우 높았으며 눈 안의 물이 빠져나가는 길이 좁아진 급성폐쇄각 녹내장 이었다.


이런 경우에는 안압을 낮추는 보존적 치료가 먼저 시행되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다.


백내장은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환자의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백내장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안압을 조절하고 시력의 호전까지 얻게 되었다.


백내장이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후발 백내장


70대 여자환자가 과거에 백내장 수술을 했는데 다시 침침해졌다고 병원을 다시 방문했다.


간혹 일부 환자들의 경우 백내장 수술 후 시력이 좋아졌다가 다시 시력저하가 되기도 한다.


이를 후발백내장이라고 한다.


백내장수술 후에 수정체를 싸고 있던 얇은 막에 다시 혼탁이 생기는 경우인데 재수술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특수레이저로 후낭을 절개함으로써 시력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아주 심한 백내장, 안저가 보이지 않을 정도, Toric lens


80대 여자 환자의 경우에는 오래 전부터 침침하긴 했지만 안과를 방문하지 않다가 시력저하가 너무 심해져 생활이 불편할 때쯤 되서야 내원했다.


정밀 검진상 안저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아주 심한 핵 백내장이 있었다.


시력개선을 위해서는 일단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매우 어려운 백내장 수술이어서 수술 후 회복이 좀 더디긴 했지만 현재는 진작 수술 할걸 그랬다며 별 일 없이 지내고 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무서워서, 또는 빨리 하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간혹 있기도 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밝은 빛을…


어느 날 연세가 지긋하신 90대 환자분이 가족들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오랜 세월을 살아와 침침함에 대해서는 이미 적응해 살고 있다고 했다.


이 환자는 백내장 이외에 다른 질환은 발견되지 않아 백내장 수술을 권했으며 이날 같이 왔던 가족들도 원해 수술을 진행한 기억이 있다.


아무리 연세가 많다고 하더라도 백내장이 불편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본인과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경우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위에 소개한 대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다양한 이유로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적절한 검진과 진단 및 본인 눈에 맞는 방법으로 새로운 시력을 찾을 수 있으므로 어떠한 이유든 시력에 불편감이 생긴다면 안과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새로운 시력을 찾아야 할 것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 25.04.1207:00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자국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초기에는 무인기(드론)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북한군이 짧은기간 내에 드론 대응 전술을 익

  • 25.04.0609:01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8 대 0으로 파면됐다. 한국 정치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됐다. 불행한 역사다. 지난 4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이상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플랜B가 없다"며 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이 8:0으로 파면됐다.영어로 표현하면 심플 앤드 클리어다.

  • 25.04.0608:00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최근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 재벌 리카싱 회장이 양국의 압력 속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친슨 그룹은 파나마 운하 항구 2곳의 운영권을 미국 투자기업 블랙록에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으로 최종 계약 단계에서 보류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글로벌 해양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의

  • 25.04.0508:00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중국이 6개월 만에 대만 포위 훈련을 재개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전 세계를 향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독충'으로 표현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만군에 따르면, 자국 해안 일대에서 발견된 중국 함선은 군함 13척, 경비정 4척을 포함해 총 71척에 달했다. 또한

  • 25.04.0814:57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시중 은행 고위 임원 A씨는 올해 들어서 전국의 지점에서 올라오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매일 보고 받는 중이다.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면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작은 지점에서 벌어지는 1000원 단위의 작은 계산 착오 문제까지 본인에게 책임이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라 신경 써야 할 일이 배로 늘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 B씨는 최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때마다 책무구조도와 관련된 하소연을 듣는 일이 많아

  • 25.04.0806:10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1406:50
     변호사·회계사 전문직 전성시대
    변호사·회계사 전문직 전성시대

    편집자주한국에 기업을 사고파는 사모펀드(PEF)가 처음 등록된 지 20년째다.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은 140조원이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사모펀드는 이제 일반인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어디서나 환영받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들도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사모펀드 초창기부

  • 25.04.1106:50
    뼛속까지 '삼성맨'이었는데 이젠 이곳에서 일한다...투자시장 '주역'
    뼛속까지 '삼성맨'이었는데 이젠 이곳에서 일한다...투자시장 '주역'

    편집자주 한국에 기업을 사고파는 사모펀드(PEF)가 처음 등록된 지 20년째다.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은 140조원이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사모펀드는 이제 일반인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글로벌 금융사와 컨설팅 회사 출신이 주를 이루는 국내 사모펀드 업계에서 눈에 띄는 인맥이 있다. ‘1등 기업

  • 25.04.1006:48
     자본시장 곳곳에 퍼진 스틱·IMM 인맥
    자본시장 곳곳에 퍼진 스틱·IMM 인맥

    편집자주한국에 기업을 사고파는 사모펀드(PEF)가 처음 등록된 지 20년째다.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은 140조원이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사모펀드는 이제 일반인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1997년 IMF 외환위기는 국내 산업에 대변혁을 일으켰다.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수많은 기업이 도산한 빈자리를,

  • 25.04.0906:47
     기업 깎고 붙이고…'최적화' 전문 컨설턴트 출신들
    기업 깎고 붙이고…'최적화' 전문 컨설턴트 출신들

    편집자주한국에 기업을 사고파는 사모펀드(PEF)가 처음 등록된 지 20년째다.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은 140조원이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사모펀드는 이제 일반인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소수 정예가 활동하는 사모펀드(PEF) 시장에서 글로벌 컨설팅회사 출신들의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성장 여력이

  • 25.04.0806:54
     사모펀드 핵심 인맥 'IMF 충격' 속에서 자랐다
    사모펀드 핵심 인맥 'IMF 충격' 속에서 자랐다

    편집자주기업을 사고파는 사모펀드(PEF)가 한국에 처음 등록된 지 20년째다. 2005년 2000억원에 불과하던 시장은 현재 140조원이 넘는 규모로 급성장했다. 홈플러스 사태에서 보듯 PEF는 이제 일반인의 일상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PEF 업계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인물들이 누가 있는지 샅샅이 파헤쳐 본다. 국내법상 사모펀드(PEF)가 공식적으로 탄생한 것은 2005년이다. 2004년 말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개정되면서 기관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 25.04.1207:00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자국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초기에는 무인기(드론)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북한군이 짧은기간 내에 드론 대응 전술을 익

  • 25.04.0609:01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이상돈 "국민의힘 플랜B가 없다…변화에 한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8 대 0으로 파면됐다. 한국 정치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대통령이 파면됐다. 불행한 역사다. 지난 4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한 이상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플랜B가 없다"며 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윤 대통령이 8:0으로 파면됐다.영어로 표현하면 심플 앤드 클리어다.

  • 25.04.0608:00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파나마 운하 둘러싼 미중 패권대결…난처해진 홍콩재벌

    최근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 재벌 리카싱 회장이 양국의 압력 속에서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리카싱이 이끄는 CK 허친슨 그룹은 파나마 운하 항구 2곳의 운영권을 미국 투자기업 블랙록에 매각하려 했으나, 중국 정부의 강력한 압박으로 최종 계약 단계에서 보류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한 비즈니스 거래를 넘어 글로벌 해양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치열한 경쟁의

  • 25.04.0508:00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中, 반년만에 대만포위 재개…트럼프 관세공격에 맞대응

    중국이 6개월 만에 대만 포위 훈련을 재개하면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미국이 전 세계를 향해 상호 관세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독충'으로 표현하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만군에 따르면, 자국 해안 일대에서 발견된 중국 함선은 군함 13척, 경비정 4척을 포함해 총 71척에 달했다. 또한

  • 25.04.0814:57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은행장도 벌벌 떤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시중 은행 고위 임원 A씨는 올해 들어서 전국의 지점에서 올라오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매일 보고 받는 중이다. 책무구조도를 도입하면서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작은 지점에서 벌어지는 1000원 단위의 작은 계산 착오 문제까지 본인에게 책임이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라 신경 써야 할 일이 배로 늘었다. #정부 고위 관계자 B씨는 최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때마다 책무구조도와 관련된 하소연을 듣는 일이 많아

  • 25.04.0806:10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④신한·우리,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농협·하나, 내부통제 문화 정착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은행장도 벌벌 떤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융판 중대재해법①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②"밑에서 몇백억 떼먹어도 책임지는 경영자 없어"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 25.04.0806:10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