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발전 5개사가 생산성 향상 계획을 통해 3년간 1조2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상직 장관 주재로 41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부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과 정상화 추진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발전사 생산성 향상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동서와 남동, 남부, 서부, 중부발전 등은 건설이나 연료구매부터 발전까지 모든 단계 가치사슬을 고려한 추진과제와 성과지표를 만들어 생산성 향상 목표를 설정했다.
연료구매 비용과 자재관리 비용 등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발전설비 운영, 현장중심 인력운용, 기술인력 활용, 연구개발(R&D)성과활용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고장사례 공유채널 운영, 연료 공동구매, 정비예비품 공동관리, 외자구매, 자재정보 DB시스템 구축 등 공동의 협업과제를 통한 생산성 향상도 추진한다.
한국전력과 가스, 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12개 공기업형 기관은 전문기관 검증을 거쳐 내년 2월까지 생산성 향상 계획을 보완해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원자력환경공단 등 준정부기관형 24개 기관도 자체적으로 추진계획을 수립해 자발적으로 이행하고 성과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윤상직 장관은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통해 질적인 체질 개선을 이끌어 내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공공기관 개혁"이라며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기관의 노력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부채감축계획을 차질없는 이행하고 방만경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