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구글 크롬캐스트가 미국 TV 스트리밍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시장조사기관 팍스 어소시에츠(Parks Associates)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막대형 TV 수신기인 구글 크롬캐스트가 TV 스트리밍 시장에서 애플을 누르고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Roku와 애플TV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한바 있다.
로쿠는는 시장점유율 29%로 여전히 스트리밍 셋톱 박스 판매에서 1위를 기록했고, 그 다음이 20%를 기록한 구글 크롬캐스트다. 애플은 TV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17%로 3위를 기록했고, 아마존 파이어TV는 점유율 10%로 4위를 기록했다.
구글 크롬케스트는 경쟁제품들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주요 요인이 됐다고 이 시장조사기관은 말했다. 또 미국 소비자들이 저가형 스틱 모델을 선호하게 된 것도 구글 캐스트와 파이어TV의 점유율을 끌어올린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크롬캐스트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기능적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글은 지난달 휠 오브 포춘, 모노폴리 대시, 스크래블 블리츠, 커넥트포쿼드, 사이먼 스와이프 등 가족 친화적인 게임들을 크롬캐스트에 추가하기도 했다. 게임들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텔레비전에서 할 수 있도록 조작할 수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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