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투자증권은 4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헬스케어 통합(Consolidation)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 유통업종 '최선호주(톱픽)'를 유지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아이마켓코리아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산업자재 유통·헬스케어 통합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4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과 함께 신규 고객사 비중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양 연구원은 "최근 의약품도매유통 시장은 상위업체들의 M&A 및 사업 확장과 영세한 업체들의 자진폐업으로 대형화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며 "2014년 ‘안연케어’를 인수한 아이마켓코리아는 현재 중소형 MRO업체 ‘큐브릿지’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유통산업의 통합은 프리미엄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과거 유통업체들의 성장 스토리와 주가 프리미엄 상승은 통합에 의해 이뤄졌다"며 "아이마켓코리아 또한 산업 자재 유통 및 헬스케어 통합에 따른 고성장과 함께 가치 상승기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현 주가는 시장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모든 우려감을 반영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는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4분기 성수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9.3%, 56.4% 늘어나는 양호한 실적과 함께 신규 고객사 확대 및 추가적인 M&A 등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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