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애플 아이폰6의 판매호조로 유럽과 호주에서 iOS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소비자패널 기반 리서치기업인 칸타 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이 최근 조사한 결과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 이후 iOS 점유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칸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0월까지 이어지는 3개월간 애플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시장에서 가파른 인기로 점유율이 20.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안드로이드는 69.4%로 전년보다 2.6%포인트의 점유율을 잃었다.
같은 기간 영국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27.5%에서 3개월 만에 28.7%까지 상승했고 미국에서는 37.5%에서 40.8%로 소폭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아이폰6 출시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에서는 iOS가 16.9%로 전년보다 3.1% 점유율이 상승했고 프랑스에서 역시 19.6%로 전년 대비 3.7% 올랐다. 호주, 이탈리아에서도 iOS의 점유율은 각각 5.4%, 3.4% 상승했다. 반면 일본에서는 61.1%에서 48.0%로 13.1%포인트나 감소했다.
안드로이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독일과 호주에서는 2.6%, 4.1%로 각각 감소했으며 미국과 프랑스 등에서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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