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7% 증가한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656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606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에 대한 출하량 증가와 견조한 패널가격 흐름, 원·달러 환율 약세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양호한 TV 수요를 기반으로 출하면적은 전분기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아이폰 6 시리즈의 효과로 평균판매단가(ASP) 역시 전분기 대비 7%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 OLED TV 패널은 내년 하반기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봤다. 2014년 AM OLED TV 패널을 양산함에 따라 이 부분에서 발생하는 적자는 5350억원 정도지만 최근 M1 라인에서의 의미 있는 수율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2015년 M2 라인 가동에 따른 양산 물량이 확대돼 AM OLED TV 패널양산으로 인한 2015년 적자는 220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하반기에는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2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0% 늘어난 2조1000억원으로 예측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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