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트롤어선 '501오룡호'에 타고 있다가 실종된 선원 2명의 시신이 인양됐다.
사조산업은 3일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선박들이 실종 선원 시신 2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선원들의 신원과 정확한 발견 위치 등은 파악 안 된 상태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부유물 등이 모여 있는 사고해역 인근을 선박 4척이 집중 수색하다가 시신 2구를 발견, 인양했다고 잘리브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 감독관에게서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은 2일 오후 사고대책 본부를 찾아 실종자 가족과 만나 "큰 심려를 끼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그에 따른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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