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501오룡호' 선원 가족들이 침몰사고 원인으로 무리한 조업량 할당을 지목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실종 선원 가족들은 '501오룡호'가 올해 할당량(쿼터)을 다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사조산업에서 더 많은 양의 생선을 잡으라고 지시, 낡은 선박이 악천후에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가 난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한 선원 가족은 침몰 사고 전 통화에서 추가 조업지시를 했다고 들었다고 밝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조산업 측은 조업이 부진해 애초 할당받은 3만t도 채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상황에서 추가로 러시아에서 1만t의 쿼터를 더 받는 바람에 국내 5개 원양업체 소속 트롤어선 5척이 조업을 연장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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