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건설경기 부진 탓에 호주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호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3%,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각각 0.7%, 3.1%였다.
호주의 전기 대비 GDP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에도 0.3%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이는 -0.4%를 기록했던 201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건설 경기가 3분기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비(非)주거용 건설 부문은 전기 대비 6.7% 감소해 전체 GDP를 0.6%포인트 하락시켰다.
반면 기계장비 투자는 7%, 가계지출은 0.5% 늘어 똑같이 GDP를 0.3%포인트 끌어올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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