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로지' 릴리 콜린스 "아일랜드 촬영, 마법 같은 경험"

'러브,로지'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러브, 로지'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아일랜드에서 로케이션을 진행, 영상에 특별함을 더했다. 주연배우들 역시 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러브, 로지'는 단짝 친구로 지내온 로지(릴리 콜린스분)와 알렉스(샘 클라플린 분)의 12년 간 계속 엇갈리는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두 배우의 사랑스러운 호흡은 물론,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아일랜드에서 주요 로케이션을 진행해 영상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러브, 로지'의 제작진은 촬영이 용이한 세트 대신 현장에서만 담아낼 수 있는 리얼함과 아름다운 장면을 위해 로케이션을 선택,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끊임 없는 노력을 했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촬영에 협조적인 장소를 찾기 위해 고심했던 제작진의 선택은 바로 아일랜드. 하지만 1년 내내 비가 오는 궂은 날씨 탓에 촬영 일정에 맞추기 힘들 것이라는 제작진의 우려와 달리 촬영 당시 아일랜드의 날씨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화창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포트마녹 해변부터 위클로 카운티의 파워스코트까지 모두 담아내며 '러브, 로지'의 아름다운 배경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아일랜드 정부와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져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더블린 공항, 피츠패트릭 캐슬 호텔, 가장 유서 깊은 구역인 아버 힐, 라스가 등 도심 속 곳곳에 숨어있는 고풍스러운 명소들 역시 영화에 고스란히 담길 수 있었다.

주연배우 릴리 콜린스는 "정말 놀라웠다. 마법 같은 경험이었다"며 감탄을 쏟아냈고, 샘 클라플린은 "더블린 시민들은 세계에서 제일 친절한 사람들이다. 덕분에 촬영 내내 아주 즐거웠다"며 촬영에 협조해준 시민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