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JW중외제약이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신장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FMCK)와 국내 신장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하고 첫 단계로 혈액투석액 분야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FMCK는 신장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대기업인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의 한국 법인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JW당진생산단지를 포함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FMCK의 신장치료에 관한 전문지식과 축적된 노하우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JW중외제약은 2015년 1월부터 혈액투석액 제품인 헤모트레이트와 헤모비덱스 등을 JW당진생산단지에서 생산해 FMCK에 제공하고, FMCK는 이 제품의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공급 규모는 연간 약 2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앞으로 양사는 국내 신장 사업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성권 JW중외제약 사장은 “이번 협력은 당사가 확보하고 있는 제품개발력과 생산능력을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당사는 물론 우수한 제품 공급원을 필요로 해왔던 FMCK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성옥 FMCK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FMC Korea는 우수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으며, 한국시장의 기대에 더욱 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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