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샤오미 강세 속 삼성·애플 '용호상박'…연말 성수기 관전포인트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샤오미 강세 속 삼성·애플 '용호상박'…연말 성수기 관전포인트 .
AD


삼성, 갤럭시노트4 글로벌 시장 반격 시작
애플 아이폰6 효과 식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폰에서는 샤오미 '천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6 효과가 채 두달을 넘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연말 성수기 스마트폰 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10월 스마트폰 시장 동향은 연말 성수기를 앞둔 전초전과 같다"며 "미국에서 9월 아이폰 신제품 출시 이후 그 효과가 채 두 달을 넘기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갤럭시노트4를 앞세운 삼성전자의 반격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저가 모델이 주도하는 중국시장에서는 절대적으로 샤오미가 강세를 보이면서 화웨이, ZTE, 레노버 등도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 6 판매를 시작한 애플의 큰 폭 성장에 비해 아직 이렇다 할 (경쟁력 있는)중저가 모델을 출시하지 못한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셀스루(Sell-Throughㆍ유통업체가 최종 소비자에 실제 판매하는 물량) 기준 갤럭시노트4 의 본격 글로벌 판매 첫 달 실적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갤럭시노트4의 글로벌 판매량은 240만대 가량으로 9~10 월 실적으로 볼 때 갤럭시노트3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특히 아이폰6와의 경쟁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해석했다. 11~12 월 월간 35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S5 역시 월간 520만대판매로 9월 440만대에서 크게 증가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삼성전자의 작년 글로벌 11~1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대략 590만대 가량으로 보수적으로 올해 11~12월 전년대비 -10% 가량 감소한 530만대 가량 판매를 가정할 경우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80만대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특히 이가운데 지난 3분기 대비 갤럭시노트 4 판매 효과에 따른 고가폰 비중 확대로 큰 폭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및 마진 회복을 점쳤다.


김 애널리스트는 "궁극적으로 삼성전자 내부적인 4분기 잠재적인 일회성 비용 반영이 있을 순 있으나 본질적인 IM(IT·모바일)사업부 영업 마진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내년도 1 분기 계절적비수기 돌입과 함께 여전히 마땅치 않은 중저가 라인업의 부재로 인해 재차 실적 둔화가 발생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내년도 1분기 실적은 4분기 중 삼성전자의중저가 라인업 경쟁력 확보 여부 및 OLED 패널의 LCD 대비 상대적 원가 경쟁력 확보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애플의 경우 중국 아이폰6 출시효과로 전월대비 성장이 지속됐으나 삼성과 마찬가지로 전년대비 역성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효과가 빠르게 소멸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일 대만 디지타임즈에서애플의 아이폰 IC 칩 내년 1분기 주문수량이 올 4분기 5000만대 수준에서 -10% 가량 감소했으며 이미 아이폰 6 판매량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보도내용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9월 전년대비 23%성장에 비해 10월 전년대비 성장률은 18%로 하락했다. 미국 시장은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은 여전히 글로벌 성장률을 하회하며 정체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