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롯데그룹은 3일 롯데호텔 잠실에서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와우(WOW: Way of Woman) 포럼을 실시한다.
WOW 포럼은 롯데그룹의 여성 리더십 포럼으로, 그룹의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공유하고 여성 간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처음 마련됐다.
총 750여 명의 롯데그룹 여성 간부(과장급 이상)들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롯데 그룹사 대표이사 등이 함께 자리해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리 사회가 저출산과 성장동력 고갈의 난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여성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여성이 리더십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직접 특별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도 워킹맘들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격려와 육아에 대한 조언,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특강을 펼친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 한자리에 모인 롯데그룹 여성간부들은 함께 뜻을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에 1000만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지속적으로 여성 인재 확보 및 육성에 힘써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 신입채용 여성비율은 40%에 육박했다. 지난 2008년에는 95명에 불과했던 여성 간부사원도 2014년에는 임원을 포함해 약 9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사장단회의에서도 신동빈 회장은 "여성 고객 비율이 높은 우리 그룹에게 여성 인재 양성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기 위해서도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그룹의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롯데는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경력 단절 없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난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자동 육아휴직 의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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