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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재차 확대되는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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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코스피가 10거래일만에 단기 추세선인 5일선을 하향이탈하며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말 소비시즌에서의 판매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실망감,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의 감산 부결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은 우려요인의 이면에 가려진 가능성들을 고려할 때 지난 10월 중반 이후 코스피가 저점을 높여가는 계단식 상승패턴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현수준에서 추가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준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내년 실적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주 연속 상승세(11월10일 이후 16거래일 중 12일 순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의 하향조정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간단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을 보면 하향조정 강도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


특히 내년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주간단위로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이다. 4·4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코스피의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이처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구간에서는 이익전망치가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상향조정되는 업종군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에 11월 이후 주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을 살펴본 결과 증권, 반도체, 건설 업종이 올 4분기와 내년 1·4분기 모두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 통신서비스 업종은 올 4분기, 소프트웨어 업종은 내년 1분기에서 각각 영업이익 전망치가 2주 연속 상향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단기적인 매매에 활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 중국금리 인하로 탄력을 받았던 시크리컬 업종이 유가급락으로 다시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력 하락으로 소재업종의 제품가격 스프레드는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 한다. 산업재 역시 일각에서는 바닥국면이라는 기대가 있다. 이런 긍정적 재료로 시크리컬 업종의 추가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바로 지금이 4분기라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이들 업종은 지난 2011년 이후 매 4분기마다 실적쇼크를 반복했고, 주가도 항상 급락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4분기 실적을 보면 순이익은 쇼크였음에도 매출 총이익은 비교적 견조했다.


결국 반복되는 4분기 실적쇼크는 영업외적인 요인에서 발생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스프레드의 확대에도 4분기 실적은 여전히 블랙박스일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4분기 실적이 윤곽을 드러내는 시점으로 갈수록 시크리컬 업종의 스프레드보다는 수출주의 환율을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2011년 이후 3년째 연말마다 반복되고 있는 현상은 승자(Winner)와 패자(Loser)간의 수익률 격차 축소 흐름이다.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그 해의 수익률 위너는 가파른 주가 조정을 경험하고, 반대로 수익률 루저는 가파른 반등 흐름을 나타낸다.


지난 11월 주식시장은 이런 패턴이 반복됐는데 12월에도 연말 수익률 격차 축소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 이런 관점에서 이달에는 낙폭과대 소비재와 반등 소외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만 이들 기업 중 올 4분기와 내년 실적 감익이 제한되고, 최근 기관 수급 개선이 감지되고 있는 기업으로 압축시켜 접근해야 한다. 낙폭과대 소비재는 CJ제일제당, 파라다이스, 삼립식품을, 반등 소외 경기민감주는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현대산업 등을 추천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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