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재차 확대되는 변동성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코스피가 10거래일만에 단기 추세선인 5일선을 하향이탈하며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말 소비시즌에서의 판매실적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실망감,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의 감산 부결로 인한 국제유가 급락,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전문가들은 우려요인의 이면에 가려진 가능성들을 고려할 때 지난 10월 중반 이후 코스피가 저점을 높여가는 계단식 상승패턴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현수준에서 추가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준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내년 실적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주 연속 상승세(11월10일 이후 16거래일 중 12일 순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의 하향조정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간단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을 보면 하향조정 강도가 다소 약화되고 있다.


특히 내년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주간단위로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이다. 4·4분기 실적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코스피의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이처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구간에서는 이익전망치가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상향조정되는 업종군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에 11월 이후 주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을 살펴본 결과 증권, 반도체, 건설 업종이 올 4분기와 내년 1·4분기 모두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 통신서비스 업종은 올 4분기, 소프트웨어 업종은 내년 1분기에서 각각 영업이익 전망치가 2주 연속 상향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어 단기적인 매매에 활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 중국금리 인하로 탄력을 받았던 시크리컬 업종이 유가급락으로 다시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원자재 가력 하락으로 소재업종의 제품가격 스프레드는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 한다. 산업재 역시 일각에서는 바닥국면이라는 기대가 있다. 이런 긍정적 재료로 시크리컬 업종의 추가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바로 지금이 4분기라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이들 업종은 지난 2011년 이후 매 4분기마다 실적쇼크를 반복했고, 주가도 항상 급락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4분기 실적을 보면 순이익은 쇼크였음에도 매출 총이익은 비교적 견조했다.


결국 반복되는 4분기 실적쇼크는 영업외적인 요인에서 발생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스프레드의 확대에도 4분기 실적은 여전히 블랙박스일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4분기 실적이 윤곽을 드러내는 시점으로 갈수록 시크리컬 업종의 스프레드보다는 수출주의 환율을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2011년 이후 3년째 연말마다 반복되고 있는 현상은 승자(Winner)와 패자(Loser)간의 수익률 격차 축소 흐름이다.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그 해의 수익률 위너는 가파른 주가 조정을 경험하고, 반대로 수익률 루저는 가파른 반등 흐름을 나타낸다.


지난 11월 주식시장은 이런 패턴이 반복됐는데 12월에도 연말 수익률 격차 축소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한다. 이런 관점에서 이달에는 낙폭과대 소비재와 반등 소외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만 이들 기업 중 올 4분기와 내년 실적 감익이 제한되고, 최근 기관 수급 개선이 감지되고 있는 기업으로 압축시켜 접근해야 한다. 낙폭과대 소비재는 CJ제일제당, 파라다이스, 삼립식품을, 반등 소외 경기민감주는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현대산업 등을 추천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