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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배당시즌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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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주초 대비 21.21포인트(1.09%) 상승한 1964.8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7일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 행진을 벌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연말에 접어들며 배당 매력 등이 부각,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미국 소비 특수와 수출 호조 등 대외 환경 개선도 기대 요인이다.

다만 3분기에 이어 부진할 가능성이 높은 4분기 실적은 여전히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조선, 정유주 등 실적 불확실성이 높은 업종에 주의하는 동시에 프로그램 매매 수급 등을 면밀히 살피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11월 중순 이후 글로벌 증시가 평균 9.6%, 일본제외 시 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5%의 상승에 그쳤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의 연장으로 보더라도 2000 초반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투자심리를 자극할 요인도 많다. 미국 소비특수와 수출호조라는 연말의 반복적인 호재와 3년 만에 늘어난 배당 기대감이 존재한다. 특히 초이노믹스의 핵심인 기업소득환류세제가 12월초 국회를 통과할 경우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끝이 좋아야 하는데 연말 연초에 발표될 4분기 실적이라는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어 긴 호흡으로 접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금은 3분기보다 높게 전망되고 있는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경험적으로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인해 평균 36% 이상의 어닝쇼크가 발생했다. 따라서 당분간은 상승분위기에 동참하되 연말, 연초에는 실적충격 감안 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특히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높은 조선, 정유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 = 12월은 배당과 관련한 프로그램 매수 유입이 우호적인 수급환경을 조성해줄 전망이다. 12월은 배당을 취하려는 프로그램 매수가 항상 유입돼 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배당 수익률이 낮지만 시중금리도 낮아 배당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연말에는 외국인 매수도 유입되는 경향이 강하다. 또 연말에는 대형주의 수익률이 중소형주를 앞선다는 점을 감안하면 12월 시장은 흐름은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12월은 실적보다는 계절성을 보이는 수급에 주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코스피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12월은 대형주 위주의 강세 국면을 예상한다. 200일선 도달 이후 마찰적 조정 과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12월 강세 국면을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 및 국내 인덱스 자금의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가파른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변동성지수는 낮아지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비차익거래에서 5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고 누적 순매수 금액은 2조2000억원을 웃돌았다. 1100원대의 환율에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함을 의미한다. 원·달러 환율의 장기 하락 추세선이 1120원대에 위치하며 향후 원화 강세 반전 가능성이 높다. 환차익을 겨냥한 외국인 비차익 매수 탄력은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


12월은 배당 수요로 인해 2006년 이후 8년 연속 프로그램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비용 대비 수익 개념인 K200배당수익률·CD금리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0.5배를 상회함에 따라 인덱스 추종 자금의 배당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배당수익률·CD금리와 PR순매수·시가총액의 비율로 역산한 올해 12월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은 3조2300억원으로 추정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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