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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줄어드는 强달러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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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국제 증시는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달러 강세로 인한 신흥국 시장의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 인덱스와 위험지표간의 상관관계가 줄어들면서 달러 강세로 인한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의 경기회복세와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최근 달러 인덱스와 변동성(VIX)지수간 상관관계가 약화되는 모습이 추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변동성지수는 공포지수라는 별칭을 가진다. 이 지수가 높아진 시기는 시장의 공포심리가 커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달러강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이와같은 관계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장기간 유지해오던 양의 상관관계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달러 인덱스의 상승이 더 이상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 증가라는 부정적인 의미를 반영하며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달러 인덱스 상승이 경기모멘텀의 회복의미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면서부터 미국의 경기서프라이즈 지수와 달러인덱스의 상관계수가 달러인덱스-변동성지수 간 상관계수를 역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달러 강세 지속을 리스크로 받아들이던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다. 이제는 리스크보다 경기 펀더멘털 회복여부가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상황변화에서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실물경기가 미국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만큼 미국의 연말 소비 수요 확대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호조로 연결된다.


연말 상승랠리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의류, 전자제품, 레저 등 미국 연말 소비시즌동안 높은 수요증가를 기록하는 품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미국 주요 의류브랜드들과 거래손이 존재하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들, 미국의 전기전자(IT) 제품 소비증가에 따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주요 부품업체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다.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 대내외적인 환율 리스크로 인한 영향이 어느정도 완화되고 3분기 실적발표도 마무리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점차 4분기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의 중요한 포인트는 실적 정상화 여부이며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을 앞둔 기대감이 점차 반영되고 있다.


현재 시장의 화두는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을 찾는데 있다. 국내 대표 수출품목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 기업들의 부상에 따른 정유, 화학 소재주들의 실적부진까지 한국 수출 대기업들에게는 악재가 그동안 많았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와 저금리 상황에 따른 배당관련주들의 부상으로 투자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예전과 같은 고성장 산업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두고 있고 이런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들은 주가 상승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4분기 실적은 전년 기준으로 건설, 증권, 조선업의 흑자전환과 함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의 실적개선에 따른 운송업종의 이익개선과 에너지, 은행, IT하드웨어, IT가전업종 등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투자전략은 실적 정상화가 예상되는 4분기 실적 호전종목과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 배당주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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