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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의 싱글골프] 1. 셋업의 출발점은 '척추의 기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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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고양이 등 모양은 오류, 샤프트에 허리와 등이 일직선으로 닿아야

[박광현의 싱글골프] 1. 셋업의 출발점은 '척추의 기울기' <사진1> 샤프트에 허리와 등이 일직선으로 닿아야 올바른 척추의 기울기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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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시아경제신문에서는 이번 주부터 매주 화요일 <박광현의 싱글골프>를 연재합니다.

2008년 가수 신효범을 기점으로 배우 박선영과 윤철형, 이종수, 이경심, 이종원, 가수 김현정, 야구스타 양준혁, 배우 박재정, 리듬체조스타 신수지에 이은 '스타레슨 11탄'입니다. 이번 레슨은 특히 연예계의 소문난 골프고수 박광현과 함께 인텐셔널 페이드와 드로우, 넉다운 샷 등 싱글핸디캐퍼의 고난도 샷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 A클래스 멤버 장재식 프로가 그 '노하우'를 전수합니다. [편집자 주]


골퍼라면 누구나 부상 없이 오랫동안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유연성이 떨어져 손목 엘보나 허리 통증 등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40대에 접어들면서 갖가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프로선수와 달리 기초체력훈련이 부족한 아마추어골퍼들은 더욱 심각하다. 박광현씨 역시 "비거리를 위해 허리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통증이 심해졌다"고 했다. 이번 주 레슨의 화두는 그래서 올바른 척추의 모양으로 잡았다.


골프에서 말하는 허리는 척추의 요추 부분을 의미하고, 회전을 할 수 있는 뼈가 아니다. 아마추어골퍼들의 "비거리를 위해서는 다운스윙에서 허리를 써야 한다"는 관점이 오류라는 이야기다. 허리의 독자적인 회전이 아니라 골반과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하고, 그 출발점은 셋업에서 척추의 기울기다. 박광현씨의 허리 부위가 샤프트에 밀착해 있는 <사진1>이 정답이다.


[박광현의 싱글골프] 1. 셋업의 출발점은 '척추의 기울기' 위에서부터 <사진2-1> 허리 중간이 뜨는 강아지 등 모양(X), <사진2-2> 등이 위로 치솟은 고양이 등 모양(X), <사진2-3> 샤프트를 댔을 때 등과 척추 모두 일직선을 유지하고 있다(O).


아마추어골퍼들은 등을 곧게 펴서 어드레스 동작을 만들려다가 강아지와 고양이 등을 연상시키는 엉거주춤한 자세에서 스윙을 한다. <사진2-1>이 강아지 등, <사진2-2>가 고양이 등 형태다. 이 자세가 스윙 시 원활한 회전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디스크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허리가 움푹 들어간 강아지 등 모양은 더 위험하다. 고양이와 달리 강아지는 실제 디스크에 걸린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바닥에 엎드려서 먼저 강아지 등 모양으로 허리의 움직임을 느껴보자. 이른바 'S포스처', 아마추어골퍼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자세다. 의도적으로 허리를 펴보겠다는 시도가 몸을 오히려 경직시켜 다운스윙에서의 회전에 걸림돌이 된다. 당연히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고양이처럼 등이 위로 치솟은 'C포스처'는 어드레스에서 양팔이 지나치게 길게 늘어지는 동작을 초래한다. 이 상태에서 그립을 잡으면 클럽 헤드의 토우가 지면에서 들리게 되고, 공과의 정확한 콘택트가 이뤄지지 않아 왼쪽으로 미스 샷이 발생하기 쉽다.

그렇다면 거울을 보면서 <사진2-3> 동작을 취해보자. 샤프트를 댔을 때 중간이 뜨거나 전체적으로 닿지 않는 것과 달리 등과 척추 모두 일직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 자세를 그대로 서 있는 자세로 변환하면 유연한 회전은 물론 밸런스를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집에서도 연습이 가능하다. 거울을 보면서 하루에 10분씩만 자세를 잡아 보면 실전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동력이 만들어진다.


▲ 지도=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 영종도(인천)=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 클럽 및 의상 협찬= 브리지스톤
▲ 장소협찬= 스카이72골프장

[박광현의 싱글골프] 1. 셋업의 출발점은 '척추의 기울기' 브리지스톤골프, 스카이72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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