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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시민여론 반영 명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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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광주시장, “시민여론 반영 명품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선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와 지역의 미래 차원에서 재검토돼온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제공=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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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선 수요예측 오류…대규모 사업시 시민과 함께 검토 "
“자동차·문화창출로 조기완공 희망 품는 역발상 행정 펼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재정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와 지역의 미래 차원에서 재검토 되어온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된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일 오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업의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민선 2기때 시작돼 추진됐지만, 1호선이 수요 예측에 오류로 연간 400억원에 가까운 적자가 발생하면서 건설 계획단계서부터 논란을 빚었다.


재검토 이후 다양한 시민 의견이 쏟아졌고, ‘시민이 시장이다’는 민선 6기 철학에 따라 윤 시장이 다수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건설 방침을 선언하면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윤 시장은 “많은 시민들의 뜻에 따라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하겠다”면서 “당면한 재정수요를 고려하고, 저심도 방식에 대한 안전 확보, 공사비 절감방안, 건설기간 중 교통불편 최소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명품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지하철 2호선을 재검토하게 됐던 배경과 관련 “2004년 개통된 1호선은 이용객이 당초 예상치의 13.7%에 불과해 시민의 혈세로 매일 1억원 이상의 운영적자를 보전하고 있다”면서 “대중교통이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시민편익을 고려한 교통복지를 위해 필요하더라도 성공한 정책으로 보기 어려운 면이 있어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윤 시장은 “이번 도시철도 2호선 재검토 과정은 시민시장 시대를 연 광주공동체가 시민들과 함께 어려운 시 재정상황을 고민하게 된 생산적인 공유 과정이었으며 시민이 시정의 주체가 되는 진정한 자치시대의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시민 혈세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나 대형 사업을 결정할 때는 다소 더디더라도 의회, 시민들과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대중교통 정책과 관련, 윤 시장은 “대중교통 간선망 구축, 시내버스·마을버스·자전거 등을 연계한 통합형 환승체계를 마련해 승용차보다 대중교통 중심으로 교통문화를 확산시키고 교통복지를 실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윤 시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역발상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의 열악한 재정흐름을 쇄신하기 위해 민선6기의 핵심공약인 100만대 자동차밸리 구축, 광주형 사회연대임금 구축을 통한 대규모 투자유치 기반 조성,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의 전환, 문화의 소비와 생산이 함께 이루어지는 문화창출도시의 전개 등을 시민과 의회, 언론과 협력해 담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역동적인 도시문화 전개를 통해 성장잠재력과 유동인구 증대를 통해 시와 시민의 형편이 좋아져 도시철도 2호선의 조기 완공에도 희망을 걸 수 있는 역발상의 담대한 혁신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윤 시장은 “우선 광주시의 성장 동력이 될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을 비롯해 혁신도시 완공에 따른 에너지밸리 조성, 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따른 문화컨텐츠산업 육성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광주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가겠다”면서 “더불어 초고령 사회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도 체계적으로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끝으로 “2호선 재검토 논의 과정에서 심도있는 고민과 대안을 제시해주신 광주시민, 조영표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 그리고 전문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함께 나누는 생각과 토론이야말로 시민들에게 보다 알찬 미래의 성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경험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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