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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끄러운 韓日 풀자"…7년 만에 양국 재계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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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게이단렌 회장 등 양국 대표 45명 한자리…정상회담 조기 개최 환경 조성키로


"껄끄러운 韓日 풀자"…7년 만에 양국 재계회의 전경련은 1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4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사카키바라 경단련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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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한일 양국은 경이로운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양국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관련국 모두에게 대박이 되는 슈퍼 동북아 경제권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입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24회 한일재계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7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 경제 통합과 미래 산업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센터에서는 허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도레이그룹 회장) 등 한국과 일본의 재계를 대표하는 총수 45명이 한 자리에 모여 경색된 양국 관계를 산업협력을 통해 풀어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는 양국 관계의 냉각으로 2007년 이후 7년 만에 열렸다.

두 단체는 회의 후 공동 성명을 통해 한일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과거 50년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한중일 FTA(자유무역협정), RCEP(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를 성공리에 추진하는 것이 한일 쌍방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2020년까지 FTAAP(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일 산업협력과 관련해 제3국에서의 인프라 정비, 관광, 금융, 무역투자 확대, 환경ㆍ에너지, 소재ㆍ부품, 안전ㆍ방재, 운수ㆍ물류, 의료ㆍ개호,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 걸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 경제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일경제협회 등과 함께 한일 경제협력에 관한 심포지움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차세대 경제리더 포럼 등 한일 간 교류 사업 개최를 검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양측은 내년에 쌍방이 합의하는 적정한 시기에 차기 한일재계회의를 도쿄에서 개최키로 했다.


허 회장은 "한일 양국이 아시아 선도국으로서 아시아 경제통합, 나아가 글로벌 경제에서의 퀀텀 점프를 위해 더욱 굳게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허 회장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 모두에 대박이 되는 슈퍼 동북아 경제권 실현을 위해서 통일 한반도에 대해 일본 경제계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경단련 회장은 "한국과의 관계 강화가 일본 경단련의 최대 중요과제"라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체제 강화와 양국 기업간 새로운 산업분야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 허 회장을 비롯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구자열 LS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문종훈 SK 사장 등 23명의 재계 인사가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카키바라 회장을 비롯해 이와사 히로미치 미쓰이부동산 회장, 고지마 요리히코 미쓰비시상사 회장, 사이토 카츠토시 다이이치생명보험 회장, 오쿠 마사유키 스미토모 미츠이 파이낸셜그룹 회장, 미야하라 코우지 닛폰유센 회장, 우치야마다 타케시 토요타자동차 회장,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제작소 회장, 기무라 야스시 JX홀딩스 회장,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증권 회장, 이토 이치로 아사히카세이 회장 등 22명이 참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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