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3분기 '실적쇼크'를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호실적이 예상돼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 네트워크장비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는 유지했다.
3분기 다산네트웍스는 주력 매출처 매출 부진으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한 37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마이너스(-) 16억원으로 하나대투증권 예상치를 하회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기대했던 KT 매출의 부진 지속, 일본 소프트뱅크로의 수출 미진에다 대만 청화텔레콤·베트남 비에텔 매출이 본격 가세하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면서 "여기에 해외 신규 매출처 확보에 따른 개발비 투여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호실적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이후엔 괄목할만한 실적 호전이 예상되고, 과거 국내 주력 매출처인 KT로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대만, 베트남으로의 수출 성과가 4분기 이후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2015년 1분기 이후엔 기존 해외 최고 매출처인 소프트뱅크로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투자 전략상 3분기 실적 발표 직후인 이번 주 적극 매수에 가담할 것을 권했다.
4분기 다산네트웍스의 매출액은 518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추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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