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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동안 195번, 헌혈왕 육군 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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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욱 53사단 의무대장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초의 찡그림으로 아프고 어려움에 부딪친 사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오재욱 육군 53사단 의무근무대장(소령ㆍ44)은 지금까지 195차례의 '찡그림'을 감수했다. 모두 헌혈을 위해서다.

'헌혈 전도사' 오 대장의 헌혈 사랑은 20여년 전에 시작됐다. 오 대장은 "20여년 전 불의의 사고로 수술을 받게 된 동생이 수혈할 혈액이 부족했을 때 전우와 지인들이 도와줬다"면서 "그때 헌혈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이후 최근까지 전혈(400㏄) 21차례, 혈장(500㏄) 111차례, 혈소판(250㏄) 63차례 등 195차례 헌혈했다. 오 대장은 헌혈 운동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혈액사업본부장 표창 등을 받았다.

의무대장으로서 장병들의 건강을 챙기는 그는 자신의 건강관리에도 열심이다. 건강해야 헌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매달 1~2차례 헌혈한다. 오 대장은 "앞으로도 건강관리를 잘해 헌혈 가능 연령인 만 69세까지 계속 피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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