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진도군이 농업소득 5000억원 달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 등 4개년 계획을 세우고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진도군은 내년부터 2018년까지 ▲친환경 유기농 생산·유통·판매 기반구축 ▲기업농·고령농 맞춤형 지원 ▲지역특화 고소득작물 육성 ▲농산물 가공산업 조직화·규모화 추진 등을 주요 정책으로 삼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업환경·기술개발·생산·가공·유통·소비 및 농업인 의식개혁을 통한 안전농산물 생산·판매로 농민행복농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FTA에 대응하는 중·장기적인 종합 대책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친환경 예산도 현재의 160억원 규모에서 2018년까지 72% 증가한 276억원을 투입해 핵심과제 7개 분야 42개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유기농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육성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유기농 확대 및 유기농 농산물 유통기반 확충 등 37개 사업에 241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유색미 전문 종합가공센터도 건립,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2018년까지 작물별로 유기농 인증 면적을 경지면적의 15%인 1500㏊로 확대하기 위해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유기농 순환기반 확충 ▲친환경 생태 전문단지 집중 육성 ▲품목별 조직화를 통한 유기재배 농가 생산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 전국 유통량의 70%를 차지하는 검정쌀 생산·가공 확대와 거점화하고 생산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품종 개발로 우수 품종 보급 ▲전문 종합가공?유통센터 건립 등 가공·유통설비 확충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겨울 채소류 수급불안 해소 ▲보리 생산 확대와 기반 구축 ▲구기자 산업 활성화 ▲울금 재배 확대를 통한 분야별 밭작물 특성화를 집중 추진한다.
또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농촌 현실상 유기농 실버 농업인 경영비 지원과 소형 농기계 구입 우선지원을 통해 실버 농업인 경영안정과 함께 영세 농업인에 대한 기계·장비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업체당 5억원 매출을 목표로 식품가공 공동이용시설 확충과 200여개 가공업체 육성 등 농산물 가공 창업기반 조성 및 고부가가치 농산물 가공업체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이동진 군수는 “진도군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안전 농산물 생산으로 경쟁력 있는 명품 농업 군을 만드는 것과 농업소득 5000억원 달성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라며 “친환경 유기농업 육성 4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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