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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버영코리아 모니터링 시니어 인력, 내년 570명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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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버영코리아 모니터링 시니어 인력, 내년 570명까지 확대 네이버-에버영코리아 근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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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복리후생 프로그램 다양하게 지원, 내년 570명까지 확대 예정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네이버는 시니어 인력 전문 기업 ‘에버영코리아’에 업무를 위탁해 진행하고 있는 55세 이상의 실버 인력 고용 규모가 300여명에 이르며 내년에 57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지도 블러링, 이미지·동영상 모니터링 등으로 개인 정보 노출 방지에 기여하고, 유해 콘텐츠를 근절하는 업무다.


최인혁 네이버 서비스 운영본부장은 “직업인으로서 일을 통해 만족감을 찾고 자아실현을 하는데 나이는 제약이 될 수 없다”며 “현재 시니어들이 맡고 있는 모니터링 업무는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업무로 내년에는 채용을 57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니어 채용 사업은 사회적 자산인 은퇴 세대의 역량과 경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시작됐다. 네이버는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모니터링 업무가 적합하다고 판단, 지난해 8월부터 ‘에버영코리아’에 업무를 위탁해 시니어 채용을 시작했다. 현재 은평, 송파, 성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300여 명의 시니어가 전문 모니터링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해당 직무는 시니어에게 최적화된 근무 환경과 전문성을 살린 사무직으로 최근 신입 사원 채용에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지원자가 대거 응시해 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IT와 디지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 시험이 포함되어 있다.


시니어 직원들은 4.5, 5.5, 7시간 중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으며 정년이 따로 없어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교육에 투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오래 일할수록 좋다. 올해 8월에는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실 수 있도록 은평구에 230평 규모의 사무실도 마련했다.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 프로그램도 시니어에 최적화됐다. 4대 보험은 물론 동호회, 안과 검진, 회식, 워크숍, 명절 선물 등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근무 시에는 50분 근무 후 10분 휴식을 철저하게 지키며, 스트레칭 및 체조를 가르쳐주는 강사가 휴식 중에 건강관리를 돕기도 한다. 연내 인근 헬스장과 연계할 계획도 있다.


일정 기간의 교육을 거쳐 업무에 투입된 시니어들의 업무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일에 대한 의욕이 강한 만큼 근무 태도가 성실하고, 일처리가 꼼꼼하다. 무엇보다 업무 특성상 많은 국민들이 쓰는 서비스를 직접 관리하고 디지털 세상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자부심이 매우 높다. 사회생활 자체에서 오는 만족감과 스마트폰으로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등 노후에 ‘디지털 라이프’를 한껏 즐기는 데서 오는 기쁨도 크다.


직원 구성은 전업주부, 교육인, 여행사, IT 분야 출신 등 다양하다. 여행업에 종사했던 김수진(55)씨는 “유해한 이미지와 동영상을 골라내는 모니터링 업무를 맡고 있다”며 “청소년들을 유해게시물로부터 보호하고, 사회를 안전하게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매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앉아서 편하게 할 수 있는 업무인 만큼 장애인 직원도 있다.


에버영코리아는 장래 지속적인 훈련과 노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우선 '교육이 최대의 복지’라는 사명으로 직원 교육에 열중하고 있다. 최대 3개월의 업무 교육 외에도 스마트폰 교육 등 지속적인 '디지털 에이징’ 교육을 통해 끊임없는 학습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직원은 관리자나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어 패스를 마련했다. 실제로 스마트미디어 전문 강사 교육을 수료하고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직원도 있다.


정은성 에버영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육체적인 노동이 동반한 업무가 많았던 시니어 고용 산업에 시니어와 기업이 함께 윈윈(win-win)하며 기업 가치를 함께 만드는 형태로 시니어 고용의 좋은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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