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열풍'에 등장한 '암표'…"몇 천원서부터 많게는 4만원까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영화 '인터스텔라'의 흥행 열풍에 암표까지 등장했다.
CGV 측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티켓 재판매 제보 및 유의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암표 제보 및 일반 관객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것.
CGV 측은 "최근 특정영화('인터스텔라' 아이맥스 등)에 대한 예매티켓 재판매 행위에 따른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에 고객님들의 관람 환경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고객권리 보호를 위해 고객센터 및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를 통해 해당 판매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판매자로 적발될 경우 해당 아이디에 대한 사용제한 및 강제탈퇴, 예매취소 등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면서 "또한 거래 시 사기피해 사례도 접수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고객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공지에 대해 CGV 측은 "특히 '인터스텔라' 아이맥스 암표가 현재 심각한 상황"이라며 "의심 가는 아이피(IP) 리스트는 확보해 놓은 상태이지만 떠도는 이야기처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은 아니다.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강제탈퇴 등의 내부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24일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700만 고지를 넘어섰다. 개봉한지 19일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인터스텔라' 개봉 이후 온라인상에는 '인터스텔라'의 아이맥스 티켓을 적게는 몇 천원 이상부터 많게는 4만원까지 파는 등 암표가 등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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