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포스코, 벤처기업협회가 25일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17층)에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대기업-벤처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벤처기업 육성과 이를 통한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 및 혁신역량 제고를 추진하고, '창조경제타운', '드림엔터' 등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포스코 및 벤처기업협회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과 연계해 창업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부와 포스코, 벤처기업협회는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등)의 지원 대상 선정 시 창조경제타운, 드림엔터 등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와 벤처기업협회의 예비창업자 데이터 베이스(DB)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의 전문인큐베이팅을 활용해 창조경제타운, 드림엔터 등의 아이디어에 대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벤처기업협회의 전문 인큐베이팅 인프라 내에 포스코 전용 인큐베이팅 시설인 '포스코 존(POSCO Zone)'(가칭)을 설치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벤처기업협회는 기술협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우선 포스코가 필요한 기술과 이를 보유한 벤처기업을 연결(Match-Making)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기 기술교류회 개최와 포스코 보유기술의 기술이전 사업 등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벤처투자 확대와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포스코가 참여해 기 조성한 상생펀드(펀드규모 약 1000억원)를 통해 지원하고, 포스코의 해외조직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벤처기업 및 관련투자자,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서는 그 동안 포스코가 발굴한 벤처기업의 시제품의 전시와 벤처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가 있었으며, 벤처기업-관련투자자 상호간에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마련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