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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쇼핑시즌 기대감의 선반영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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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수감사절(27일)을 시작으로 뉴욕증시가 이번주 본격적인 쇼핑시즌 분위기에 돌입한다. 월가의 쇼핑시즌에 대한 전망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현재 뉴욕증시 상승 추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동안 많이 올랐고 최근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차익 실현 분위기가 우세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년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지만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그만큼 중국 경제가 불안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0.99%, S&P500 지수는 1.16%, 나스닥 지수는 0.52% 올라 3대 지수 모두 5주 연속 상승했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0.12% 밀리며 3주째 제자리걸음했다.


추수감사절인 27일 뉴욕 증시는 휴장한다. 추수감사절 전날인 26일에도 뉴욕증시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주간뉴욕전망] 쇼핑시즌 기대감의 선반영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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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시즌 매출 4%대 증가 예상=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최근 미국 휘발유 가격도 큰폭으로 하락해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연말 쇼핑시즌(11~12월) 소매판매(자동차·휘발유 제외)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6169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 상승률이 지난해 3.1%보다, 또 지난 10년간 평균 상승률 2.9%보다 높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지난해 소매업체들은 쇼핑시즌에 대비해 임시직을 전년대비 14% 늘리며 76만8000명을 고용했다. NRF는 올해 임시 고용 규모가 72만5000~80만명을 기록해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지난 9월 보고서에서 올해 11월~내년 1월 기준으로 연말 소매판매 규모가 지난해보다 4.0~4.5% 증가한 9810억~98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소매판매 증가율은 2.8%에 그쳤다.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이미 반영되기 시작한 분위기다. 월마트는 지난주 2.04% 상승했고 최근 3주 연속 올랐다. 애플도 지난주 2.01% 올라 5주 연속 상승했고 미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 바이는 지난주 7.15%나 급등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주 0.9% 상승했는데 그 이전에 7주 연속 하락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크리스 크리스토퍼 이코노미스트는 "추락한 유가가 소비지출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3.1%였던 연말 쇼핑시즌 소비 증가율이 올해 4.2%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는 갤런당 3달러의 휘발유 가격은 향후 1년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 가까이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주 오는 25일 공개될 11월 소비자 신뢰지수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1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1.5포인트 오른 96.0을 기록, 7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신뢰지수 외에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9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 지수, 9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이상 25일) 10월 내구재 주문, 10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10월 미결주택 매매, 신규주택 매매(이상 27일) 등의 지표가 공개된다.


◆中기준금리 인하는 호재?= 중국이 지난 21일 201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0.4%포인트 인하된 5.6%로, 1년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포인트 인하된 2.75%로 낮아졌다.


중국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주말 뉴욕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그만큼 중국 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리커창 총리는 약 1주일 전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만 해도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올해 7.5% 성장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으며 경제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는 사실상 올해 7.5% 성장을 달성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점을 중국 정부가 자인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오는 26일 공개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기 전망 보고서가 더욱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OECD는 지난 6일 예비 전망치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3%로 제시했다.


25일에는 유로존 3분기 GDP 확정치가 공개되고 영국은 26일 3분기 GDP 예비치를 공개한다. 블룸버그는 영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이 2분기와 동일한 0.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과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이번주 잇달아 공개된다. 블룸버그는 일본과 유로존의 CPI 상승률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공개될 일본의 10월 근원 CPI 상승률은 2.9%를 기록해 9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같은날 공개되는 유로존 11월 CPI도 10월보다 0.1%포인트 낮은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감산 여부를 놓고 회원국 간 의견 충돌을 빚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7일 비엔나에서 회동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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