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KDB산업은행이 우량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창조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은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추계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BLF)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기업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BLF(Business Leaders Forum)는 산은과 거래하고 있는 우량 중소·중견기업 280여개사 CEO로 구성된 모임으로 매년 춘계·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기업인들의 이해를 돕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례연구와 방안마련을 위해 열렸다.
홍기택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이스라엘 등의 창조경제 사례를 소개한 뒤 "산은은 기존의 벤처투자, 테크노뱅킹 외에도 해외우수기술의 국내도입과 국내기업의 해외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힘
이날 심포지엄에는 창조경제 기업의 성공사례로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초대됐다. 그는 카카오의 성공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모바일 플랫폼이 향후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기총회에서는 그간 BLF를 이끌어온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이 임기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조시영 대창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편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산업은행의 창조금융 지원실적은 4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 자금공급 실적은 19.3% 증가한 22조9000억원, 창조금융 지원(투·융자 복합금융상품) 규모는 3조원에 이른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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