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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 논란? 이젠 NO!" 맥도날드 주방 둘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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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맥도날드가 주방 시스템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National Open Day)’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맥도날드의 제품과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우수한 식재료와 주방의 위생 관리 시스템을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 첫날인 21일에만 5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정크푸드 논란? 이젠 NO!" 맥도날드 주방 둘러보니… 21일 맥도날드 관훈점에서 김영아 점장이 직접 날달걀을 깨서 '맥머핀'용 계란후라이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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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맥도날드 관훈점. 한 직원이 날달걀을 하나씩 꺼내 총 8개들이 원형 계란 틀에 깨 넣는다. 이후 은색 철판 뚜껑을 덮고 그 위에 붙어있는 조그만 컵에 물을 붓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철판에서 계란이 익어간다. 뚜껑을 열자 원형의 계란후라이들이 포근포근 먹기 좋게 익혀져 있다. 맥도날드의 대표 아침 메뉴, '맥머핀'에 쓰이는 계란후라이다.


최현정 맥도날드 쉐프 겸 메뉴팀장은 "계란후라이가 쉬워보이지만 제품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해야 하는 프랜차이즈업체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일 수 있다"며 "맥도날드는 한국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중 유일하게 주문을 받자마자 아르바이트생들이 계란을 즉석에서 깨서 요리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기계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정크푸드 논란? 이젠 NO!" 맥도날드 주방 둘러보니… 맥도날드의 식자재 창고

김영아 맥도날드 관훈점 점장을 따라 들어간 맥도날드 주방은 깨끗하고 정갈했다. 유효기간이 표시된 식자재 박스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건자재실을 지나 4도 이하로 유지되는 냉장창고, 영하 18도 이하로 보관되는 냉동창고, 3번 정수한 물로 만들어지는 얼음 등을 실제로 보니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이밖에 식품위생을 위해 용도에 따라 흰색(조리제품), 파란색(조리 전 냉동식자재)으로 다르게 착용하도록 한 위생장갑, 30분마다 '타임 아웃'이라고 외치면 팔꿈치까지 20초 이상 손을 세척하는 직원 등을 통해 맥도날드가 '햄버거=정크푸드'라는 인식을 벗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김 점장은 "맥도날드 주방을 꾸밈없이 공개하는 이번 행사는 부모들에게 어떤 위생절차 등을 거쳐 제품이 만들어지는지 확인시키는 자리"라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품질에 대한 우리의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전국 270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진행되는 내셔널 오픈 데이에 참가한 고객들은 식재료가 보관돼 있는 건자재실 및 냉장, 냉동고를 둘러보고 햄버거 등 맥도날드 제품이 만들어지는 주방을 살펴보게 된다. 전체 380여개 매장 가운데 주방을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매장 270곳에서만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타임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5000명 이상이 사전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오전 행사에 참가한 주부들은 소금과 후추만을 사용하는 햄버거 패티의 조리 과정과 깨끗하게 보관되는 야채들, 맥머핀 주문 시 즉석에서 하나하나 깨뜨려 조리하는 계란 등 식재료와 조리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오는 22일에는 전국 18개 매장에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해 인기 아침메뉴인 '맥모닝'의 조리과정을 체험해보는 '쿠킹클래스'가 진행된다.


최 팀장은 "햄버거에는 빵과 고기 패티, 양상추 등의 야채가 모두 들어가 있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칼슘 등 필수 영양소가 고루 포함돼 있다"며 "아르바이트생이 구우면 맛이 달라질 것을 고려해 패티 모습이 모두 같을 것일 뿐, 패티에는 100% 호주와 뉴질랜드산 순쇠고기만이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내셔널 오픈 데이는 평소 맥도날드의 제품과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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