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학교급식 수산물 평가회를 열어 학교 영양교사,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여해 수산물 공급업체 5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은 21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학교급식의 안전하고 질좋은 수산물 먹을거리를 위해 ‘수산물 공동구매 최종평가회’를 연다.
이번 품평회에는 지난 10월 수산물 공급희망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14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차 평가(서류 및 현지실사)를 거쳐 선정된 8개 업체가 참가한다.
구는 학생급식지원심의위원회와 학교 영양(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150여명이 참석해 공급업체 5곳을 선정한다.
선정방법은 업체별 프리젠테이션 설명회와 함께 업체별로 국멸치, 다시마, 낙지, 진미채 등 8개 급식납품 견본 수산물을 전시한 간이테이블를 설치한다.
이 곳에서 평가단이 전시견본 수산물 중 가장 선호하는 업체 2곳을 투표하고 이를 1차평가와 최종평가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이번 품평회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는 모두 식약청 HACCP지정업체로 2015년 3월부터 1년간 지역내 41개 초중학교에 수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구는 수산물 공동구매를 위해 지난 9월 초등학교 영양교사 38명과 함께 학교급식 납품경력 등 참여업체 자격, 평가단 구성, 수산물 품목별 가격 등 수산물 공동구매 추진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10월 6일부터 한달가량 업체모집공고, 서류평가 및 업체 현장실사 등을 거쳐 8개 업체를 선정했다.
구는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팀에서 3개월주기로 방사능 및 중금속 검사, 납품조건 준수여부, 위생검사, 원산지 추적 등 납품 전반 사항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납품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구가 이같은 수산물 공동구매를 추진하게 된데는 각 학교에서는 매달 전자조달시스템(G2B 및 eaT)를 이용해 수산물을 구매했다. 학교에서는 매달 전자조달구매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함께 한달마다 거래업체가 달라져 업체에 대한 불안감과 수산물 교환 등의 불편 및 수산물 질도 떨어져 불만이 있었다.
이에 공동구매함으로써 학교에서 매달 조달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성환 구청장은 “학교급식은 아이들 식생활의 중요한 구심점”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수 있는 맛과 질이 좋은 친환경 식자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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