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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조사 발표 임박...제약株 어디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고대 안산병원의 리베이트 의혹 수사 결과가 이번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영업 활동 위축에 따른 제약株들의 주가가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9시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은 전장 대비 2.27포인트(0.05%) 오른 4576.61에 거래 중이다. 최근 2거래일 약세 뒤 반등했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다. 특히 전일 종가 기준 한 달 전(10월20일) 대비 주가는 228.03포인트(4.7%) 감소했다.

무엇보다 업계의 리베이트 문제는 지난 2012년 4월 약가 인하 이후 원외처방액의 정체와 더불어 향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전체 제약회사 원외처방액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7618억원, 상위 10대 제약회사는 같은 기간 5.4% 하락한 1678억원이다"며 "정체된 시장에서 리베이트에 대한 검찰의 조사는 제약 영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아웃제 등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는 강화되고 있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반등 모멘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 이후 상위 제약회사의 자율준수 프로그램 (Compliance Program) 본격 시행으로 내수 영업 활동이 축소됐다"며 "2회 적발 시 해당 품목의 최대 급여가 삭제되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첫 적용 제약사가 나올지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위축된 내수 시장에서도 일부 제약업체들은 해외시장을 하나의 돌파구로 찾고 있어 주목된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경우 내년 WHO(세계보건기구)로 독감 및 수두 백신 매출이 각각 4000만불, 2500만불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여기에 중국에 알부민 수출 성장 지속되면서 올해와 내년 각각 300억원, 33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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